냉장고 안에 계란이 많이 쌓여있다.
다만... 이 계란이 언제부터 있었던건진 기억이 안난다...
분명히 또 이전에 장보러 마트갔을때 아무생각없이 구색(?) 맞추느라 집어온 녀석인거 같다.
문제는... 이 계란...좀 오래된거 같은데... 계란에 유통기한이 얼마더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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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본 결과 일반적으로 계란 유통기한이 한달 정도...
아마... 계란이 마트에 "첫" 진열 되는 순간부터 시작이겠지...
나는 보통 물건을 살때 맨 뒤에있는걸 고르지 않고 손에 집히는 대로 앞에 진열된 물건을 고르니까...
아무래도 내가 산 이녀석은 진열된지 최소 10일...은 넘었다고 판단이 된다.
거기에...내가 냉장고 안에 방치해둔걸 꽤나 오래동안 기억을 못했으니... 그 기간이 넉넉잡아 이주일 가량이라고 보면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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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험하다... 이 계란...
빨리 해치우지 않으면... 골칫거리가 늘어난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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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앞치마를 둘렀다.
억지로라도 저 남은 계란들을 해치워야 하기 때문에... 당분간 메인 요리는 계란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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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을 볶고... 어느정도 익어갈때쯤 미리 풀어놓은 계란을 풀어넣고 마저 볶으면... 끝.
혹시... 더 맛있어 질까봐 예전에 반 호기심으로 구입했던 "스위트 칠리 소스" 를 같이 넣어서 볶아봤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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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가지를 깨닳았다.
하나는 스위트 칠리소스를 후라이펜에 볶으면 "양념 치킨"의 양념이랑 똑같은 맛이 난다는 것과...
계란이랑 스위트 칠리소스는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라는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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